동기 및 준비 기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약 2주 간 EKS를 이용해 컨테이너 기반으로 서비스를 배포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Kubernetes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쿠버네티스에 대한 이해와 운영 역량을 높이고자 CKA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준비를 시작할 때 쿠버네티스에 대한 지식은, 클라우드 교육을 받으며 약 2주간 K8s의 핵심 리소스에 대한 개념에 대해 배운 후 실습해본 경험과, 또 약 2주간 EKS를 활용해 클러스터에 백엔드와 mgmt 용 서비스들을 배포하고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정도였습니다.
본격적인 시험 준비 기간은 총 10일(9/13 ~ 9/22)로, 유데미의 유명한 CKA 강의를 듣고 각 주제에 대한 실습을 하는데 약 25시간, Lightning Lab과 Mock Exam 3회 분을 푼 뒤 복습하고, CKA 시험 예약 후 killer.sh에서 제공되는 시험 2회 분을 푸는데 약 15시간으로 총 40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시험 접수
지인이 공유해 준 35% 할인 쿠폰을 사용하여 한화 약 35만원에 시험을 구매할 수 있었고, RHCSA와 마찬가지로 시험 결제 후 1년 이내에 2번의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시험 예약 시 Govermment-issued ID가 필요한데 저는 만료되지 않은 운전면허증 사진을 찍어 제출하였고, 시험 예약 시 이름을 적는 칸이 2번 있는데 두 번 모두 한글로 이름을 적었더니 시험 당일 별다른 추가 확인(서명된 카드 제시와 같은) 없이 인증되었습니다. (Certificate에도 한글 이름으로 나옴)
시험 예약 과정에서 시험 전에 읽어보는 것을 권장하는 자료가 제공되는데, 시험 준비 사항이나 예외 상황 대처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정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 당일에 PSI Bridge Secure Browser를 설치하고 실행하면 먼저 신분과 시험 환경을 확인하는데, 앞서 말했듯 신원 확인에 운전면허증을 제시했음에도 별다른 추가 인증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유의 사항은 책장의 모든 책을 제목이 안보이도록 뒤집어 놓거나 모두 치워야 했고, 시험 중 얼굴이 너무 화면과 가까워지면 감독관이 메시지로 주의를 주었습니다. 또한 2시간 제한이 있으나, 그 전에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면 감독관에게 메시지로 끝났음을 알리고 퇴실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결과는 시험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6분 뒤에 메일로 왔고, credly의 배지와 Certificate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점수는 시험을 결제한 사이트의 My Portal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었고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준비 방법
유데미에서 CKA 강의를 사서 수강한 뒤, 강의에서 제공되는 실습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세일할 때 샀기 때문에 약 만원 후반 대에 강의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모두 듣고 나서는 마찬가지로 강의에서 제공되는 Lightning Lab 1회와 Mock Exam 3회를 모두 풀어보았고, 틀렸던 문제만 나중에 다시 풀어보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모두 풀어본 후 시험을 예약했고, CKA 시험 예약 후 killer.sh에서 제공되는 시험 2회를 모두 풀어봤습니다.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killer.sh에서 제공되는 시험은 2회 분이지만 문제가 둘 다 똑같았고 1회차를 모두 풀고 틀린 문제를 정리한 후 2회차를 풀었기 때문에 2회차는 25문제 중 23문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본 뒤 느낀 것은 killer.sh에서 제공되는 시험이 실제 시험보다 더 어렵기도 하고 실제 시험 환경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killer.sh에서 제공되는 시험의 모든 문제를 이해하고 풀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시험 환경에 익숙해진다면 충분히 CKA 시험을 합격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K8s를 다뤄본 경험이 있고 자격증 취득만이 목적인 경우에는, 강의를 사서 실습과 모의 시험 문제만 열심히 풀고 마지막으로 killer.sh의 문제만 모두 맞출 정도로 반복해서 풀어본다면 더 빠르게 CKA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기
시험이 끝난 후 100점을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95%라서 아쉬웠고, 어떤 문제에서 틀린 것인지 알 수 없어 아쉬우나 시험 준비를 시작할 때는 예상치 못했던 고득점을 받아 만족스럽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약 2주 간 EKS를 활용해볼 때는 나름대로 K8s를 이해하고 사용했다고 생각했으나 공부를 하면서 보안이나 네트워크, 클러스터의 유지보수 부분에서 이해와 활용 역량이 부족했음을 깨달을 수 있었고, EKS가 K8s를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로컬 환경에 실제로 kubeadm을 이용해 클러스터를 구축해보며 보안과 네트워크 부분을 더 깊게 이해하고, EKS와의 차이에 대해서도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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